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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크랙커즈 에 해당하는 글 6 개
2009/10/13   D크랙커즈+플러스 세계-after kingdom-
2009/10/04   D크랙커즈 쇼트 1~2
2009/02/09   D크랙커즈 7
2009/02/08   D크랙커즈 5~6
2007/10/20   D크랙커즈 3~4
2007/09/14   D크랙커즈 1~2 (2)

D크랙커즈+플러스 세계-after kingdom-
서적 | 2009/10/13 00:47
『D크랙커즈』의 단편집 세 번째 권입니다. 기존 단편집에 맞춰 통일성 있게 쇼트 3란 제목으로 내지 않은 건, 이 책이 신장판으로 재발매된 쇼트 1~2와는 달리 이번에 새로 나온 단편집인지라 새로운 기분을 내기 위해서라는 듯. 내용은 크게 본편 이전의 이야기와 본편 완결 후 이야기로 나뉘네요.

전반부 이야기는 위저드로서 언더그라운드를 암약하던 케이가 귀국한 아즈사와 재회하고 액트셀의 리더인 디아블로와 엃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평소에 무뚝뚝한 태도를 고수하던 케이가, 아즈사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짓다가 그런 추억에 젖어 있는 것조차 죄악이라고 여기며 자학하다가도, 결국에는 별채로 발을 옮긴다던가하는 모습이 애틋해요. 아즈사와 재회한 이후 일부러 아즈사에게  차갑게 선을 그으면서도, 마음 속은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모습이 짠하네요. 그나저나 쇼트 1권에 수록된 단편도 그렇고, 여기서도 마리나의 비중이 늘었군요. 케이와의 첫만남이라던가, 케이가 있는 도서실에 죽치고 앉아 있는 모습이라던가, 케이에게 당당히 데이트 신청(?)하는 모습이라던가... 그래봤자 케이에겐 아즈사뿐이지만.

후반부는 본편 완결로부터 4년후, 캡슐이 사라진 쿠즈네 시에 만연하는 신종 드러그 아로마에 관련된 이야기. 본편 이후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건 좋은데, 이렇게 떡밥만 잔뜩 뿌리면 어쩌라고...;; 마치 2부 프롤로그 같은 느낌이라 뒷얘기가 신경쓰여요.

케이와 카이가 간만에 맞닥뜨렸지지만, 결국 맞붙지 못하고 헤어지는게 좀 아쉬웠습니다만... 카이가 떠나면서 케이에게 아카네를 향한 전언을 남기는 부분은 좋았어요. 카이×아카네 커플은 열렬히 응원하는 커플이라...그러고보니 쇼트 2에 수록된 「광견―hound―」편에서 카이의 이상형은 자신과 대화가 통하는 똑똑한 여자임이 드러난 적이있었죠. 아카네 양은 카이의 뒤를 쫓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인 모양이고. 힘내라, 아카네! 세상 끝까지 따라가 그 뒷덜미를 잡아채오렴.

그 외 다른 커플의 행보에 대해 끄적거리자면.... 케이랑 아즈사 커플은 쭉쭉 진도 잘나가고 있는 모양이라 매우 흐뭇하네요. 이번 사건에 엃혀서 케이에게 반해버린 아가씨가 한 명 늘었으나, 케이는 아즈사에게 절대충성이니 뭐... 치에랑 미즈하라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한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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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크랙커즈 쇼트 1~2
서적 | 2009/10/04 00:01

D크랙커즈 쇼트Ⅰ 조각 ―piece―
D크랙커즈 쇼트Ⅱ 지난날 ―roots―

『D크랙커즈』의 단편집입니다. 제가 본 건 신장판인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판이에요. 후지미 미스터리 문고판에 뭔가 더 추가한 것 같지만 정확히 어디가 어떻게 다른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권에서 치에의 폭주와 미즈하라의 수난을 그린 「휴일―holiday―」와 아즈사와 케이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다룬 「태풍―storm―」을 재미있게 봤어요. 제멋대로 여왕님인 아즈사에게 휘둘리는 케이. 작가 후기에 언급된 내용대로 주위에서 어떻게 생각하든 케이 본인으로선 충분히 행복한 상황이긴 하겠습니다만... 원래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 거니 어쩔 수 없으려나요.

1권 뒷부분에는 용황배 참가 당시 원고와 판타지아 배틀 로얄에 게재된 그 뒷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본편 1권에서 제법 비중 있었던 마리나―그래봤자 1권에서 퇴장했지만―는 그저 이름만 언급될 뿐이고, 별것 아니었던 유코가 케이를 노리는 적이었다던가, 캡슐을 통해 소환하는 미지의 존재를 정령이라 부르는 등 초기 설정은 본편과 제법 차이가 나네요. 근데 초기 케이는 좀 맛 간 캐릭터라는 인상이 물씬...;; 아즈사 역시 본편에 비해 많이 불안정한 느낌이고요. 아즈사가 도미 당시부터 쭉 케이에 대한 죄의식을 품고 있었다는 것도 다르네요.

2권에서는 부제 그대로 본편 이전 과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각 에피소드가 독립적이긴 한데, 각각 살짝 링크된 부분이 있다는 것이 인상적. 케이와 카이의 첫 격돌을 다룬 「광견―hound―」랑 어린 시절 아즈사와 케이의 이야기 「밤길―pathway―」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실린, 주요 등장인물 총출동한 「여름축제―midsummer―」편도 좋더군요. 이런 식으로 캐릭터들이 평화롭게 스쳐 지나가는 모습은 본편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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