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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2   AIR
2009/01/22   리틀 버스터즈! EX
2008/10/14   CLANNAD Full Voice
2007/04/07   planetarian ~작은 별의 꿈~

AIR
게임/PC | 2009/04/12 01:19
어느 여름날, 한 마을을 방문한 떠돌이 청년 쿠니사키 유키토. 인형을 조종하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청년은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낡은 인형을 벗 삼아 여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행의 목적은 단 하나. 하늘에 홀로 남아 끝없는 슬픔에 잠겨 있는, 날개를 가진 소녀를 찾는 것. 그런 그에게 말을 걸어온 한 소녀가 있었으니, 그 소녀의 이름은 카미오 미스즈. 소녀와의 만남을 계기로 유키토에게 짧고도 긴 여름이 펼쳐지게 되는데...

KEY사에서 발매한 18금 연애 어드벤쳐 게임. 「Kanon」에 이은 키사의 두 번째 작품으로 DC, PS2, PSP 등의 콘솔 및 휴대용 게임기로 이식되었으며,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인기작이지요.

이 게임은 주인공 유키토의 시점에서 펼쳐지는 DREAM 편, 모든 것의 시초가 되는 과거의 이야기를 다룬 SUMMER 편,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AIR 편 등 3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족의 상실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익인과 신비한 힘, 기적 등의 요소가 이야기 전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 비현실적인 요소는 그저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계기를 마련해 줄 뿐 현실 그 자체를 바꿔 놓지는 않습니다.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외면했던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 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불행한 현실을 기적의 힘으로 뒤엎고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키 사가 제작한 다른 작품들과의 차이점 같네요.

이 게임에서 미스즈의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다른 두 히로인의 존재의의가 희박하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미나기와 카노 루트 모두 익인의 깃털이 지닌 신비한 힘이 내용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단지 그 뿐. 카노 루트에서는 핵심 내용과 전혀 연관성이 없고, 미나기 루트에서는 미치루가 날개를 지닌 소녀에 대해 언급하긴 하지만, 중요한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절제된 감정표현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게임에서 유키토와 하루코가 직접적으로 오열을 터뜨리며 감정을 분출하는 부분은 게이머에게 감동을 억지로 쥐어짜내려는 듯이 보여서 좀 불편했습니다. 물론 터뜨릴 땐 터뜨려 줘야 하겠지만, 좀 남발한다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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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버스터즈! EX
게임/PC | 2009/01/22 20:10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자신만의 틀 안에 갇혀버린 리키에게 내밀어 진 따뜻한 손. 그 손의 주인인 한 살 연상의 쿄스케와 그 여동생 린, 동갑내기 마사토와 켄고의 존재는 리키에게 구원의 빛이었습니다. 다섯 번째 멤버인 리키까지 가세해서 '리틀 버스터즈'를 결성한 그들은 리더인 쿄스케의 주도 아래 여러 가지 사건·사고를 일으키며 떠들썩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들은 여전히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지요. 그 시절처럼 행복한 시간이 계속 되기를 바라는 리키는 뭔가 다 함께 즐거운 것을 시작해 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하고, 이에 대해 쿄스케는 야구를 시작하자는 말을 꺼내는데...

KEY에서 발매된 18금 게임 「리틀 버스터즈! EX」입니다. 본래 전연령으로 발매되었던 「리틀 버스터즈!」에 이런저런 추가 요소를 넣은 작품이지요. 키사의 전작들이 워낙 호평이었던 터라 「리틀 버스터즈!」 역시 팬들로부터 엄청난 기대를 받았는데... 기대가 워낙 컸던지 일부 팬은 생각보다는 별로라 여기는 모양이에요. 게임 자체는 좋은 작품이라는 건 확실합니다만...





이 작품과 전작인 「CLANNAD」와 비교해 보라면 「CLANNAD」쪽에 손을 들어주겠습니다만, 「리틀 버스터즈!」도 충분히 특유의 매력을 지닌 작품이에요. 게임의 메인 테마인 청춘과 우정에 어울리게 왁자지껄 떠들썩한 분위기와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이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캐릭터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소동을 벌이는 모습을 보자면 왠지 흐뭇.

배팅연습과 배틀랭킹은 스토리 진행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등장인물의 개성이 듬뿍 배어 나와 즐겁습니다.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 시간을 투자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되네요. 배팅 연습중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여러 가지 반응이 재미있어요. 리틀 버스터즈의 정식멤버가 아닌 사야가 배팅연습에 등장하는 건 좀 의외였습니다. 드럼통 뒤에 숨어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모습이나 공이 날아오면 총을 쏴대는 모습이 귀엽더군요. 배틀랭킹최약체인 미오에게 과학부 백업이 붙는 이벤트나 수수께끼의 가면남 '마스크 더 쿄스케 사이토'의 참전도 꽤 재미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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