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라는 카페에서 주문한 진미라떼와 개성주악과 금귤주악. 개성주악은 한과의 일종이라는데, 먹어 보니 약과 비슷한 맛이 느껴지더라. March 04, 2024 at 03:30PM
오늘 영접한 친구의 펜커프. 네모필라 하늘색 꽃이 예쁘다. 꽃잎과 잎사귀가 하나하나 붙어 있는데 나 같은 덜렁이는 자칫하면 부러뜨릴지도 몰라… March 04, 2024 at 06:52PM
<샨테와 해적의 저주> 플레이 중. 샨테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인데 시리즈 중 평이 가장 괜찮은 듯. 과거 모종의 사건으로 인간이 되어 버린 하프 지니 샨테가 숙적 리스키 부츠와 협력해서 해적 마스터를 물리치는 게 이번 이야기의 골자.이전작을 해본 적 없어서 인간 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딱히 거슬리지는 않는다. 게임 난도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이고, 마을 목욕탕에서 체력 회복을 할 수 있고, 상점에서 자동 회복 물약을 팔고, 적을 쓰러뜨리면 아이템도 잘 떨궈주는 등 발컨이라도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March 06, 2024 at 10:12AM
오랜만 섬에 가봤더니 시베리아와 아폴로가 서로의 인상 가지고 싸우고 있었다. 누가 더 무섭냐고 묻길래, 눈매는 아폴로가 더 사나우므로 솔직하게 말해줬다. March 10, 2024 at 06:41PM
최종 결전은 해적 마스터의 무덤에서 펼쳐질 줄 알았더니 의외의 장소로 옮겨졌다. 그나저나 해적 마스터에게 가는 길 너무 고약하지 않냐고… 가시 함정이 잔뜩 깔려서 너덜너덜해져 가는데 회복 아이템 써서 한참 동안 같은 구간을 여러 번 반복해 가며 간신히 진행함. 게임이 재미 있었고, 샨테와 리스키의 관계성이 좋았다. 해적 두건 쓴 샨테 스탠딩 CG가 귀여웠는데 후반에 또 나와서 반가움. 도전 과제를 다 채우긴 힘들 거 같고 트루 엔딩을 봤으니 이만 끝. March 10, 2024 at 08:06PM
<샨테: 하프 지니 히어로 얼티밋 에디션> 플레이 중인데 본편은 완료했다. <샨테와 해적의 저주>보다 그래픽이나 인터페이스 등이 깔끔하고 예뻐짐. 게임 진행 방식이 스테이지 형식으로 바뀌어서 그런지 모험하는 느낌이 덜 나기는 하는데… 순간 이동의 춤으로 진행했던 구간을 뛰어넘을 수 있고 호루라기를 이용해 언제든지 월드맵으로 빠져 나갈 수 있는 점은 편리. 샨테가 춤을 춰서 변신해가며 진행하는데, 변신 종류가 많아서 좀 헷갈리고 타이밍을 삐끗해서 엉뚱한 게 선택되곤 하니까 이게 미묘하게 불편하다. 별 쓸모 없는 잉여 춤도 있고… March 15, 2024 at 06:59PM
그나저나 전작에서 샨테와 리스키의 복잡미묘한 관계가 마음에 들었는데, 이번 편에서는 단순한 정의의 히어로와 악당 구도라 좀 식상함. 그런데 <샨테와 해적의 저주>가 좀 특이했을 뿐, 원래 이런 사이였다는 거 같다. March 15, 2024 at 07:01PM 섬 친구들이 생일 파티 열어줬다. 개최자 셋 중 쭈니와 잭슨은 예상 범위 안인데 비앙카는 좀 의외네. 그나저나 생일 파티 전에 옷 갈아입을 시간을 좀 줬으면 좋겠다. #모동숲 March 17, 2024 at 06:55PM
DLC로 나왔다던 리스키 편 <해적 여왕의 모험>을 클리어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다른 빌런들에게 다이나모 추가 부품을 털러 가는 리스키의 이야기. 샨테가 리스키의 도구를 이용해 진행하던 전작 <샨테와 해적의 저주>와 플레이 감각은 비슷한데, 리스키 쪽의 성능이 더 좋아서 상위 호환이라는 느낌이네. 그나저나 왜 다른 빌런들은 다들 남작인 걸까…? 그리고 트위치와 비네거는 전작에서 리스키와 이미 만났는데 왜 서로 초면처럼 구는지 모르겠군. March 22, 2024 at 09:15PM
<바바 이즈 유> 시작해봤다. 문장 정렬로 스테이지의 규칙을 바꿔 클리어하는 논리 퍼즐 게임인데, 아이디어는 독창적이지만 나에게는 너무 어려워서 게임 진행이 안 됨..;; 공략 찾아봐야 하려나… 게임이 내 바보같음을 일깨워주는 것과는 별개로 귀가 쫑긋 달린 네 발 동물 바바가 귀엽다. March 22, 2024 at 09:17PM
몬스터와 전투한 후 선택지에 쓰러뜨릴지 정화할지 아니면 시간 제한을 넘겨 놓칠지 갈리는데, 이게 엔딩 분기와 도전 과제에 영향을 끼친다. 따로 세이브 기능은 없고 총 10회의 전투 중 하나를 선택해서 중간부터 할 수 있긴 한데… 조건을 만족해서 한번에 쭉 진행해야 얻을 수 있는 도전 과제가 있으니 주의. March 24, 2024 at 01:22PM
<바바 이즈 유> 호수 스테이지 완료. 머리 싸매고 낑낑 대던 구간이 뭔가 발상의 전환으로 쉽사리 풀릴 때가 있어서 참 신기한 느낌이다. 몇몇 곳은 영 안 풀려서 공략 참고 했음. March 26, 2024 at 12:11AM
<미제사건은 끝내야 하니까> 클리어. 은퇴한 전직 경찰관 전경과 그녀를 찾아온 젊은 경찰관이 과거 해결하지 못한 ‘서원이 실종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는 이야기. 전경의 기억 속에 진술한 사람과 순서가 뒤죽박죽 섞여 있는데다 진술에 거짓말이나 서술 트릭이 끼어 있어서 이걸 바로 잡아가며 퍼즐 맞추듯이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게 된다.
제작자의 이전작 <레플리카> 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는 공감하지만 찝찝한 내용이라 썩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이야기는 따스한 인간미를 바탕으로 한 유대와 회복이 느껴져서 잔잔한 감동과 여운이 남는다. March 28, 2024 at 02:02AM
<라스트 캠프파이어> 플레이 시작해봤다. 무리에서 낙오되어 길을 잃은 잉걸불이 허망으로 전락한 동료를 구출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퍼즐 게임. 잉걸불이 귀엽고 퍼즐이 그리 어렵지 않아서 쓱쓱 진행할 수 있다.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도전 과제를 많이 주는 걸 보면 플레이 시간은 짧은 모양. 오늘 중으로 끝낼 수 있으려나… March 29, 2024 at 04:23PM
그나저나 잉걸불들의 옷 색깔이 제각각 다른데 여기에 뭔가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네. 다른 잉걸불들도 잉걸불들이지만, 처음 낙오된 잉걸불은 빨간색이었는데 다음엔 빨간색과 파란색 두 개체를 비추더니 빨간색이 떠난 후 파란색 주인공으로 조작하고… 진행하다 보면 먼저 떠난 빨간색이 이따금 나타나고… March 29, 2024 at 04:26PM
<라스트 캠프파이어> 클리어. 동화풍이 물씬 풍기는 힐링 감성 퍼즐 게임이라 마음이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처음 시작할 때 일반 모드/탐험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탐험 모드를 선택하면 퍼즐 파트 없이 스토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모양이다. 퍼즐 풀기 싫은 사람에게는 좋을지도… 그나저나 막판에 잃어버린 물건(총42개)을 수집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는데, 이거 도전 과제랑 상관없는 수집품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