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당 골동점 – ‘불가사의’를 취급합니다 1~2

이 세계에는 ‘앤티크’라고 불리는 것이 있다. 그것은 오래된 골동품이나 고미술품이 아니다. 행운을 부르는 돌,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울 등, 불가사의한 힘이 깃든 물건들을 가리킨다.
세상은 넓어서, 그런 수상한 물건을 취급하는 가게가 존재하기도 하는데, <부상당 골동점∼FAKE∼>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이름 그대로 취급하는 물건은 그 ‘앤티크’의 가짜뿐. 무뚝뚝한 소녀가 불길한 물건만 권하는 통에 항상 손님이 텅 빈 수상쩍은 가게다. 하지만 아주 드물게 진짜가 섞여 들어올 때도 있어 흥미롭다.
그럼 그런 이상한 물건을 다루고 있는 사람들 이야기를 이제부터 시작해 볼까?

세계 각지에서 구해 온 불가사의한 힘이 담긴 물건 ‘앤티크’의 가짜 상품이 진열되어 있는 곳 ‘부상당 골동점∼FAKE∼’에서 앤티크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비밀스럽고 기묘한 이야기. 저자 오도 아키히코는 『왕도락사』로 제7회 <전격 게임 소설 대상> 심사위원 장려상을 수상하였고 이 소설이 네 번째 작품이라고 하네요.

소재 자체는 취향인데, 어딘가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지나치게 수수하고 인상이 약하달까… 권마다 옴니버스 식으로 4화 구성인데, 그중 마지막 네 번째 이야기는 주인공 커플의 엇갈린 의사소통과 이로 인한 오해로 벌어지는 소소한 해프닝이네요. 각 권 4화는 커플의 귀여운 모습이 드러나 재미있더군요.

…이상 예전에 끄적여 놓고 임시글로 방치한 글을 발굴해서 올립니다. 이 작품은 전7권 완결이고 학산문화사 익스트림 노벨에서 정발하기도 했습니다만 세월이 꽤 지나서 이미 절판되었습니다. 뭔가 더 살을 붙여서 그럴싸하게 포스팅을 쓰려했겠지만 이제 와서는 내용이 거의 기억 안 나네요. 카메라 에피소드에서 히로인인 사키가 귀여웠던 건 어렴풋이 떠오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