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어서, 그런 수상한 물건을 취급하는 가게가 존재하기도 하는데, <부상당 골동점∼FAKE∼>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이름 그대로 취급하는 물건은 그 ‘앤티크’의 가짜뿐. 무뚝뚝한 소녀가 불길한 물건만 권하는 통에 항상 손님이 텅 빈 수상쩍은 가게다. 하지만 아주 드물게 진짜가 섞여 들어올 때도 있어 흥미롭다.
그럼 그런 이상한 물건을 다루고 있는 사람들 이야기를 이제부터 시작해 볼까?
세계 각지에서 구해 온 불가사의한 힘이 담긴 물건 ‘앤티크’의 가짜 상품이 진열되어 있는 곳 ‘부상당 골동점∼FAKE∼’에서 앤티크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비밀스럽고 기묘한 이야기. 저자 오도 아키히코는 『왕도락사』로 제7회 <전격 게임 소설 대상> 심사위원 장려상을 수상하였고 이 소설이 네 번째 작품이라고 하네요.
소재 자체는 취향인데, 어딘가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지나치게 수수하고 인상이 약하달까… 권마다 옴니버스 식으로 4화 구성인데, 그중 마지막 네 번째 이야기는 주인공 커플의 엇갈린 의사소통과 이로 인한 오해로 벌어지는 소소한 해프닝이네요. 각 권 4화는 커플의 귀여운 모습이 드러나 재미있더군요.
…이상 예전에 끄적여 놓고 임시글로 방치한 글을 발굴해서 올립니다. 이 작품은 전7권 완결이고 학산문화사 익스트림 노벨에서 정발하기도 했습니다만 세월이 꽤 지나서 이미 절판되었습니다. 뭔가 더 살을 붙여서 그럴싸하게 포스팅을 쓰려했겠지만 이제 와서는 내용이 거의 기억 안 나네요. 카메라 에피소드에서 히로인인 사키가 귀여웠던 건 어렴풋이 떠오르지만요…;;
묘하게 표지도 2프로 부족한 느낌이에요. ^^;;
소원을 이뤄주는 물건과 그로 인해 파멸하는 인간이란 소재는 제법 흔하지만 그래도 매력적인 소재인데… 이 작품은 밋밋하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일러스트도 약간 미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