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코를 다시 한번 클리어. 등장인물들이 테라코의 부품을 제각각 다양한 곳에서 모아오는 상황은 뭔가 찡하다. 조각 모으는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좀 귀찮았지만… 두 번째 엔딩 크레딧도 보았으니 이제 DLC 추가 내용을 마쳐야지. #젤다#대재앙무쌍 December 02, 2023 at 05:21PM
네모로직 게임 <냥타워>를 플레이해 봄. 딱히 네모로직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고양이가 귀여워서… 열심히 네모로직을 풀어서 모은 통조림으로 가구를 사들여 냥님들의 방을 꾸며 주고, 차차 입주냥들을 늘리는 힐링 퍼즐 게임. 플레이하려면 연필을 소비하는데 일정 시간 지나면 채워지고, 의뢰를 달성하거나 가끔 뜨는 냥님들의 심부름을 해주면 연필을 주니까 무과금이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듯. 넋 놓고 하다 보면 시간이 참 잘 간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데이터가 연동되는 점도 좋음. December 04, 2023 at 01:11AM
좋은 기회에 나눔 받아서 <행불행: 행복의 시작은 지금부터> 리메이크판을 잡아봄. 도입부부터 소꿉친구 둘에게 고백받았다고 하길래 수라장이 펼쳐지려나… 싶었지만 의외로 평화롭다. 나중에 파란의 전개 같은 게 나오려나…? 오리지널판을 해 본 적 없어서 비교 같은 건 못 하겠고… 주인공을 제외한 주요 인물은 풀 보이스이고, 비주얼 노벨에 필요한 기능은 대강 다 있는 듯. 그런데 퀵세이브/로드는 따로 키보드 할당 버튼이 없나? 키보드 버튼이 있거나 게임 대화창 하단에 버튼이 있었으면 더 편할 것 같은데. December 06, 2023 at 05:53PM
좋게 말하면 잔잔하고 나쁘게 말하면 지루한 스토리 전개 중. 고백한 두 소꿉친구 지아와 주이는 호감을 풀풀 드러내면서도 서로 협정 맺어서 적당히 처신하며 주인공 지웅이의 선택을 묵묵히 기다리는 상태. 절친인 지훈이가 여행 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쪼아대고 주인공의 태도를 깐 것 외엔 아직 딱히 갈등이 없다. 중간중간 나오는 과거 회상 때문에 텐션이 더 늘어지는 느낌. 주인공과 전 여친의 연애가 왜 망했나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솔직히 가면 갈수록 주인공이 영 별로인 것 같음…;; December 10, 2023 at 01:37AM
<집주인이 너무해> 플레이 해봤다. 제목은 좀 귀엽게 느껴졌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내용이 삭막하고 살벌하다. 열심히 슬롯머신을 돌려서 정해진 기한에 집주인에게 임대료를 바쳐야 하는데, 이게 또 뭐라고 은근 중독성이 있네. 가면 갈수록 집주인의 횡포가 심해지는데 랜덤 운빨 요소가 강해서 좋은 심볼이나 아이템이 나오기를 기도해야 한다. 생각 없이 까치 넣었다가 첫 납부 때 코인 딱 하나 모자라 쫓겨난 건 눈물남. 대신 의도치 않게 도전 과제는 땄지만… 현재 9층에서 집주인을 쓰러뜨렸는데 집주인은 결국 땅에 묻혔다고 함. December 12, 2023 at 09:29PM
어제 모임 약속 시간에 늦고 말았음. 알람 설정 해놨는데 못 듣고 잤나 싶었는데, 나중에 가족 말 들어 보니 나 집 비운 사이 밤중에 울렸다고…ㅠㅠ 어쨌든 어제 이것저것 먹은 거. December 14, 2023 at 11:16PM
<마리의 아틀리에 리메이크> 어느 기종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스위치 패키지 사놨고, 디지털 디럭스 업그레이드 세트 25% 세일 중이니까 이것도 구매함. 솔직히 <마리의 아틀리에 플러스>만 추가로 갖고 싶지만 묶어서 세트로 파니까 어쩔 수 없지. December 15, 2023 at 12:24PM
<내세를 기약하고 전생했더니 곤란해졌습니다> 하치야 하토 (3권 완결) 신분차 때문에 맺어지지 못하고 내세를 기약한 공주님과 기사 해롤드. 공주님은 현대 일본에 환생해 오매불망 기사를 기다리다가 마흔을 목전에 두고 마음을 접어야만 하나 고민하던 차에 환생한 기사와 재회하지만… 그 사람은 22세 연하의 미성년자(!) 고교생. 연상인 공주님이 나이 차이로 인한 주위의 시선과 사회적 압박감 때문에 괴로워하는 게 골자인데, 해롤드 쪽은 돌직구로 숨김 없이 애정 표현을 하고 그밖에 다른 갈등이나 장애는 없다는 게 다행이려나… #독서 December 21, 2023 at 09:45PM
<쇼트 하이크> 플레이해봤다. 플레이 시간은 짧지만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잔잔한 감동이 곁들여져 있는 힐링 게임. 이모를 따라 호크 피크 주립공원에 여름휴가를 온 클레어가 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 산 정상에 오르는 게 목적인데 대체 뭔 통화를 하려나 했더니 중요한 용건 맞았다. 산에 오르려면 황금 깃털이 필요한데 여기저기 탐험하며 동물들과 교류하다 보면 수집할 수 있다. 하늘을 활공하는 것도 무척 기분 좋음. 오후 5시에 토스트 받아 먹는 도전과제가 있다길래 부랴부랴 갔었는데 다행히 정각이 아니어도 괜찮은 모양이다. December 26, 2023 at 07:01PM
일마존에 예약 넣어뒀던 링크와 젤다 넨도로이드 왔다. 결제 시기가 엔화 저점일 때면 좋았을 텐데 살짝 아쉽네. 그런데 일마존 포장이 부실해진 건 알았지만 이것도 종이봉투에 넣어 보내다니…☹️ 밑에 두꺼운 종이 하나 깔아두긴 했지만 그래도 좀…😳 그나마 박스 귀퉁이가 좀 찌그러진 거 빼곤 파손이 없어서 다행. December 27, 2023 at 04:51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