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에서 공짜로 받은 돼지 저금통. 주먹만한게 나름대로 귀엽다. 옆엔 ‘**도시가스회사’라고 로고도 들어가 있음. 도시가스회사랑 돼지 저금통이라니, 연관성을 찾아볼 순 없지만.
저녁에 버스타고 집에 가는 길에 커다란 굉음이 들려 뭔가 했더니 미군부대에서 불꽃을 터뜨리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오늘은 미국의 독립기념일. 남의 땅에서도 기념일 하나 정말 잘 챙기는구나하고 생각했다. (크리스마스 때에도 외인주택을 보면 꾸미는 게 장난 아니긴 했지.) 그런 줄 알았으면 미군부대 놀러 가는 건데. 동아리 아는 애가 카츄샤라… 쩝, 아쉽다. 면세 맥주 마시며 푸르른 잔디에 앉아 불꽃보면 재미있었을 것을. 10월달에 또 뭐 한다는 거 같으니 그 때 한 번 가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