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진 한참되었지만 여전히 뒤늦은 감상입니다. 이유는 표지 스캔하기가 귀찮아서….(쿨럭;;)
이 작품의 원작자는 츠츠이 야스타카로, 영화판은 카도카와 영화사에서 제작되어 1983년에 공개되었다는 듯 합니다.
방과 후 같은 반인 카즈오, 고로와 함께 과학실을 청소하던 카즈코. 마지막 뒷마무리로 쓰레기를 버리고 교실에 돌아온 카즈코는 비어있을 터인 과학실에서 이상한 인기척을 느낍니다. 이를 수상히 여겨 실험실 문을 열자 울려퍼지는 유리깨지는 소리. 과학실 바닥에 깨어진 시험관에서 흘러나온 묘한 액체의 라벤더 향을 맡고 쓰러진 카즈코는 그 이후 이상한 일을 겪게되는데…
…라는 것이 이 책의 줄거리입니다. 얼핏보면 공포소설이라 오인하게 생겨먹은 표지지만… 장르는 SF입니다. 무려, SF인 거예요…;; 『타임리프』에서 슬쩍 언급된 글이라 관심이 생긴데다, 두께도 얇으니 한 번 읽어보자고 생각하고 잡아봤는데 뭔가 상당히 생뚱맞아요. 『타임리프』의 치밀한 짜임새를 생각하고 읽었다간 낭패입니다. 게다가, 난 쇼타는 질색이건만… 겉늙었다고 용서되는 건 아니란 말이지. 속에 능구렁이 품고 있는 애늙은이는 더 사양일세.
초간략 까발리기… 소녀, 미래에서 온 소년을 만나다.
국내에 라이센스판 코믹스도 들어와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한 번 읽어보세요. 표지 그림은 귀엽던데…
어쨌거나 이 소설, 짧으니까 번역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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