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냥냥이

우리집 슈퍼스타 냥냥이!! 동거하게 된지는 2주가 좀 지났습니다. 품종이 샴인데다 수컷인지라 가족들은 샴식이라 부르고 있지만 저는 늘 냥냥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높은 곳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의자나 소파가 있으면 곧잘 올라와 골골거려요. 위의 사진은 오라버니 모니터 위를 점거한 냥냥이의 모습. 배가 따뜻해서인지 상당히 기분이 좋아보이더군요. 몸을 혀로 할짝이며 나른한 표정을 짓더라고요. 하긴 거의 하루종일 잠으로 시간을 보내긴 하지만.

이녀석 상당히 겁이 많은 편에 소리에 무척 민감하여… 벨소리만 나도 후다닥 숨고, 청소기 소리가 나면 대피하네요. 목욕 시킨 뒤 드라이기로 말려주려고 하면 재빠리 튀어버리고. 그래도 처음에 비해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요. 그러고보니 얼마 전 설연휴 때 사촌 꼬맹이들이 몰려와 달겨드니까 겁먹고 줄행량을… 그 때 꽤 스트레스 받았는지 소파 아래 박혀서 한동안 안나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