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즈 로스트 – 샤크 루트

수완좋은 상인이자 의사인 샤크 브랜든. 천한 출신이지만 실력지상주의인 기르카타르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지금의 위치에까지 오른 인물입니다. 일단 외견만으로는 가장 호감도가 낮았기 때문에 이제서야 플레이하네요. (아이린의 바퀴벌레 발언 이후로 샤크의 머리카락이 매우 신경 쓰임..;;)

이래보여도 의사...

샤크는 다른 캐릭터에 비해서는 인상이 약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여태까지 보다 더디게 플레이 했어요. 약혼 후보자 중 무력면에서는 가장 약하다고 스스로 실토했지만, 잘나가는 상인인데다 병원도 경영하고 있는 실력있는 의사. 성격도 나쁜 편은 아니고 동생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가정적인 면까지 두루 갖춘 남자이긴 한데… 아, 정말 딱잘라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단점이 있다면 센스가 꽝이란 점 정도일까요. 자신의 출신에 대해 약간의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사랑의 도피엔딩에선 잔머리의 대가라는 사실을 증명, 무력이 모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걸 도피라고 할 수 있는건가…;;) 샤크를 선택하면 옵션으로 착하고 귀엽고 영특한 시동생이 딸려오니 그걸로도 좋을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