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들

  • 파워 서플라이 교체

전부터 빌빌대며 안좋은 징후를 보이던 파워 서플라이를 갈았습니다. 그동안 제대로 켜지지 않는 거 경험을 통해 익힌 꼼수를 써가며(전원버튼과 리셋버튼을 동시에 누른 뒤 부팅음이 날 때 타이밍 좋게 뗀다. 너무 일찍 손을 떼거나 너무 늦게 손을 떼면 전원이 꺼져 버림…) 간간히 버텨왔습니다만, 나중에는 잦은 셧다운 증상을 보이며 결국 뻗어버리는 사태가…

어쨌거나 오라버니를 부려먹어 새 걸로 교체… 한 건 좋은데, 본체 뚜껑을 닫으니 내부 공간이 빡빡해서 선이 낑기는지, 그래픽 카드를 제대로 인식 못해 이런저런 오류가! 결국 뚜껑 열어놓고 써야 겠습니다. 밤중에 투덜거리면서도 고쳐준 큰오라버니에게 감사를…

  • 형광등 안정기 교체

형광등 안정기가 고장나서 방이 어두컴컴해졌더랬습니다. 집구조상 빛이 안드는 위치라 완전 음침. 이것도 새걸로 교체했더니 밝은 세상을 되찾았어요. 간만에 밝아지니 사실 좀 낯선 느낌…

  • 조카 탄생

어제 새벽에 조카가 태어났어요. 새언니가 입원한 병원은 멀기 때문에 아직 직접보지는 못했지만, 핸드폰으로 전송된 사진으로는 봤습니다. 여자애라는 건 전부터 알고 있었고… 그다지 실감이 나지를 않네요. 애기를 직접보면 느낌이 달라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