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상인의 의뢰로 심부름하고 돌아가는 길, 잠시 비를 피하던 파스텔 일행은 두 눈이 휘둥그레질 내용이 쓰여 있는 간판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바로 경험치, 보석, 아이템 등을 마음껏 얻을 수 있는 퀘스트 마을 선전 문구였는데… 파스텔 일행은 그 매혹적인 내용에 이끌려 스톤리버 부근에 있는 퀘스트 마을에 들리기로 합니다. 소문을 듣고 모여든 모험가로 북적이며 성황 중인 퀘스트 마을에서, 파스텔 일행은 일확천금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본편과는 다른 흐름상에 놓인 『포츈 퀘스트』의 외전 시리즈 리미티드, 그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파스텔 일행은 여느 때처럼 소소한 심부름을 하며 생계를 이어라던 중, 간판의 선전문구에 이끌려 스톤 리버 근처에 있는 퀘스트 마을을 방문합니다. 그 마을은 마치 테마파크처럼 잘 꾸며진 곳으로 각 레벨별로 다양한 퀘스트가 준비되어 있는데다가, 퀘스트에 도전하기 전에 예치금을 걸고 퀘스트를 완수하면 그 돈의 3배를 되돌려준다는 말에 파스텔 일행의 눈이 돌아가지요. 큰 성과를 얻기 위해 두 명씩 팀을 짜 흩어져 퀘스트에 도전하기로 한 파스텔 일행은 과연 무사히 퀘스트를 마칠 수 있을까요?
모험가의 욕구를 채울 수 있는데다, 성공하면 큰 돈을 노릴 수 있는 일석이조 환상적인 퀘스트! 꿈결 같이 행복한 시간에 두둑한 돈주머니…가 그리 쉽게 돌아오면 궁상 파티 파스텔 일행이 등장하는 『포츈 퀘스트』가 아니죠. 퀘스트를 마치고 부푼 가슴을 안고 돈을 타러 간 파스텔 일행을 기다린 것은 고액의 청구서! 선전 문구부터 사기 분위기 풀풀 풍기지만 여전히 순진하게 덥석 잘 넘어가는 파스텔 일행…;; 그나마 트랩이 가장 현실 감각 있긴 하지만, 이 녀석도 도박이라면 사족을 못 써서…;; 있는 돈 탈탈 털어 도전했더니 사기당해 빚더미에 앉게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클레이-파스텔, 트랩-키튼, 노르-루미(+시로)로 흩어져 마을에 준비된 퀘스트에 도전합니다. 보통 파스텔이 클레이와 둘이서 행동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라 나름대로 의미 있는 팀 가르기? 클레이와 파스텔 팀은 돈은 필요 없으니 함께 퀘스트에 참여하자고 청하는 모험가 존과 함께 도전하는데, 퀘스트 도중 금발청안의 모험가 마리아노와 만나게 됩니다. 그나저나 마리아노의 수작에 날카롭게 반응하는 클레이를 보면, 비록 본인은 자각이 없지만 역시 파스텔을 의식하고 있는 듯한데… 백 만년 지나도 못 깨달을 것만 같은 둔감함이 문제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