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인디 게임 [라핀] 플레이 시작. 예쁘고 포근한 그래픽이 눈길을 끄는 플래포머 게임인데, 그에 어울리지 않게 일반 모드는 난이도가 흉악하다고 한다. 연약한 발컨인 나는 이지 모드를 선택. 토끼 무리 다섯 마리가 인간들의 공사 때문에 삶의 터전을 위협받아 안전한 곳을 찾아 떠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 토끼들이 귀엽긴 한데, 대화창에 표시되는 얼굴은 어째 생김새가 지나치게 사람처럼 보여서… 살짝 어색하달지, 뭐라 표현하기 힘든 위화감이 든다. 몸통은 리얼 토끼라서 조화롭지 않게 느껴지는 걸까…? 어쨌거나 챕터 1을 마쳤는데, 이지 모드여도 꽤 죽은 듯. 이 동네는 왜 이리 가시덤불이 많은지 모르겠네. 수집 요소가 있는데 챕터 1 지역에서 씨앗을 하나 놓쳤지만 나중에 회수할 수 있나 보다. June 01, 2024 at 03:08AM
점심 식사는 이양권 반상 본점에서. 홍대에 본점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합정으로 옮겼다 해서 좀 걸어가야 했다. 중국인 친구가 가르쳐준 볶음밥 + 제육볶음과 후식으로 먹은 오레오 튀김. 오레오 튀김은 양이 제법 많고 독특한데 계속 먹으면 좀 물리는 맛이었음. June 05, 2024 at 09:03PM
마테 전문점 롤드페인트에서 구입한 클립 타입 마스킹 테이프 커터. 소짜(폭 10~15mm)와 대짜(폭 20~25mm) 사이즈가 있었는데, 폭 좁은 마테가 많으니 소짜를 선택. 하지만 역시 폭 넓은 것도 몇 개 있어서 대짜를 살 걸 그랬나 살짝 후회함. 편하고 깔끔하게 마테를 커팅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매장에서 포장도 예쁘게 해주고, 덤으로 받은 달력도 예뻐서 좋다. June 05, 2024 at 09:17PM
사쿠라전 관람. 지난 달에 가려 했는데 어쩌다 보니 밀렸음. 전기/후기 나뉘는데, 지금은 후기 기간. 사실 도록을 갖고 싶었는데 안 들어와서 실망이야. 그나저나 전시회에 다 큰 어른 둘이 와서 수다 떨어대는 거 싫다. 타카하타 이사오전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는데 왜 그런담. June 05, 2024 at 09:40PM
모닝글로리 홍대 본사직영점 2층에서 일러스트 페어를 하길래 그것도 살짝 구경하고 옴. 귀여운 물품이 제법 있었다. 같이 간 친구가 블루베어를 원했는데, 매장에는 없고 와디즈 펀딩을 해야하는 듯? 저번에 텀블벅 펀딩을 했으니까 이제 일반 제품으로도 뭔가 나올 줄 알았는데 아닌가 봐… June 05, 2024 at 09:46PM
친구에게 부탁한 펜커프와 사라사펜 세트, 그리고 친구가 준 루즈리프 바인더용 포켓. 사실 펜커프는 동백 잎사귀가 녹색인 춘희(椿姬)를 노렸는데, 친구에게 링크를 잘못 전달해서 차화녀(茶花女)를 얻게 됨. 이 일을 통해 중국에서는 춘희를 차화녀라고 한다는 토막 지식을 얻게 됐다. 사라사펜은 바디 일러스트가 귀여움. June 05, 2024 at 10:01PM
<페이퍼 마리오 1000년의 문>을 시작해 보았다. 부랑배 타운에 여행 온 피치 공주가 어쩌다가 신비로운 보물 지도를 손에 넣게 되고, 전설의 보물을 찾기 위해 마리오를 불러들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는 이 작품으로 처음 접하는데… 종이 질감 캐릭터나 기믹, 종이 소품 같은 배경 및 오브젝트가 귀엽다. 전투는 적과 조우하면 마치 무대 위에 오른 것 같은 연출이 펼쳐지는데,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 포인트를 얻거나 관객이 무대에 개입하기도 한다는 점이 독특. 현재 스테이지 1까지 마쳤는데 첫 동료 굼벨라가 깜찍함. June 09, 2024 at 02:32AM
<페이퍼 마리오 1000년의 문> 스테이지 2 종료. 스타스톤을 찾아 말랑족 말랑군과 함께 신비한 숲의 커다란 나무에 찾아오게 된 마리오 일행. 안타깝게도 커다란 나무의 입구는 막혔는데, 메가엑스 측 자객인 그림자 삼인조를 물리치고 마담 클라우드를 동료로 얻는 과정을 거쳐 무사히 진입함. 커다란 나무는 스타스톤을 노리는 메가엑스 일당에게 점령된 상태인데, 말랑족들을 구한 후 그들(총 101마리)을 이끌고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스타스톤을 얻으려면 말랑족 전원이 모여야 한다나 뭐라나…. 말랑족들은 점프를 못 하고 거미를 무서워 해서 이동시키려면 살짝 손이 간다. 그나저나 말랑족 할멈은 란마 1/2의 샴푸네 증조 할머니랑 닮은 느낌이군. 어쨌거나 무사히 세 번째 스타스톤도 얻고, 막간으로 피치공주와 컴퓨터 사이의 미묘한 썸이나 피치공주를 찾아 꽃잎마을에 찾아왔다가 피치공주 팬의 1/1 비율 피치공주 포스터에 낚여 체면 구긴 쿠파도 볼 수 있었음. June 15, 2024 at 12:19PM
내가 모르는 쭈니와 싸웠다고 말하는 시베리아. 나도 왜 싸웠는지 궁금하니까 내 앞에서 싸우는 게 어떨까 싶은데. 어쨌거나 시베리아 부탁으로 쭈니에게 사과 선물을 전해주러 갔는데, 사과 선물이 휠체어라는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거지? 선물 건네준 감사 표시로 안전모를 주는 쭈니 센스도 만만치 않은 거 같지만. #모동숲 June 17, 2024 at 06:45PM
<페이퍼 마리오 1000년의 문> 스테이지 3 종료. 항구에서 석유 파내겠다는 쥐에게 투자하고, 루이지 때문에 험한 꼴 당한 징오징오의 분노도 보고, 비행선 티켓을 얻기 위해 사랑의 도피를 한 마피아 보스 딸과 조직 이인자 수색에도 나섬. 부랑배 타운 동쪽 구역 고민 상담소에 가면 의뢰를 받을 수 있는데, 한 번에 의뢰 하나만 받을 수 있다니 영 불편한걸… 어쨌거나 무사히 비행선 티켓을 얻어 우롱 거리의 투기장에 입성. 투기장 주인 건스가 붙여준 그레이트 곤살레스란 예명으로 격투가 생활을 시작했다. 20위부터 시작해서 이겨 올라가 챔피언 자리까지 다다라야 하는데, 그 때문에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탐험이나 탐색이 적고 전투가 쭉 이어지는 편. June 20, 2024 at 01:05AM
이러쿵저러쿵 하면서 팬이 생기고, 잡아 먹힐 뻔한 알에서 주황색 꼬마요시가 태어나서 요시오라고 이름 지어주고, 중간에 난입한 쿠파를 격퇴하기도 하고, 챔피언이 되어 투기장에 숨겨진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고 무사히 스타스톤을 얻었다. 1부 리그 올라가니 홀대하던 기자들의 태도가 손바닥 뒤집듯 바뀌어서 괜히 아니꼬왔음. 피치공주 쪽은 컴퓨터의 부탁으로 메가엑스 대원 복장으로 갈아입고 잡입해 조직의 목적이 세계정복이란 걸 알게 되었고, 쿠파는 말랑족이 사는 커다란 나무에 찾아가 뒷북을 침. 그나저나 말랑족 할멈과 마귀망구의 대립이 흥미진진하군. June 20, 2024 at 01:07AM
호꼬님과 서로의 섬을 왕래함. 카메라 모드로 사진 찍을 때 +버튼을 눌렀어야 하는데, 무의식중에 스샷 버튼을 눌러서 카메라 인터페이스 화면이 나온 게 몇 개 있네… 우리 섬 주민 집을 대강 둘러 보고(우리 섬 뉴페이스 토비네 집은 나도 오늘 처음 들어감), 때마침 우리 섬에 관광객이 있어서 같이 가봤는데… 이 올리브가 과거 호꼬님한테 칼꽂이를 줬던 무서운 아이라고 한다.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호꼬님을 쫓아온 건 아니겠지…? 우리 섬 대강 둘러 본 후 호꼬님네 섬에도 갔는데 카페에서 같이 차를 마시고, 올리비아네서 우아하게 피아노 치는 호꼬님 사진을 찍으려 했더니 한가운데를 떡 차지한 시선 강탈자 올리비아 사진도 찍고, 체조도 같이하고, 박물관도 같이 둘러 봤는데 재미있었다. #모동숲 June 21, 2024 at 04:02AM
우리 섬의 귀염둥이 아이돌 부케. 쭈니의 표현을 따르자면 오늘도 부케는 똥을 퍼뜨리고 있다… ‘냐냐냥‘이란 말버릇은 부케가 고양이라 붙여준 건데 섬내에서 너나 할 거 없이 많이들 쓰고 있음. 그치만…그런 표현 쓰지 마, 쭈니 #모동숲 June 25, 2024 at 07:09PM
스테이지 4 종료. 다음 스타스톤을 얻기 위해 어둑어둑 마을로 가는 토관을 타려 했으나 튕겨져 나옴. 어둑어둑 마을 출신인 깜까미의 도움을 받아 어둑어둑 마을로 갈 수 있게 된 마리오 일행. 하지만 어둑어둑 마을은 종소리가 울릴 때마다 사람이 돼지로 변하는 저주를 받아 암울한 상태였는데…. 굶주린 자식들을 걱정하던 엄마와 세 아이 이벤트는 살짝 섬뜩한걸. 돼지 맛있냐고 묻지 마라, 막내야… 어쨌거나 오싹오싹 사원에 가서 저주를 건 원흉을 쓰러뜨리고 비교적 쉽게 스테이지를 끝냈다 싶었는데…. June 26, 2024 at 09:51PM 마리오가 보스와 바꿔치기 당하고 말았다! 보스의 마법으로 이름과 몸을 빼앗기고 만 마리오는 큰언니의 구박을 받아 곤란해 하는 불비안에게 인정을 베풀고, 이에 감명받은 불비안은 마리오의 정체를 모르는 상태로 마리오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걸 돕기로 함. 여차저차해서 보스의 약점인 본명을 알아내고, 마리오의 동료를 이끄는 가짜 마리오와 맞서게 되는데, 또 그 과정에서 마리오의 정체를 알게 된 불비안은 당황하지만 결국 마리오 편에 서기로 결심하고 가짜 마리오를 물리친 후 정식으로 동료가 되었다. 한편 피치공주를 사랑하게 된 컴퓨터 테크는 갈등하면서 메가엑스 일당의 목적을 에둘러 알려주고, 쿠파는 마귀망구보다 앞서 전용기체를 타고 우롱 거리로 날아가는데 바다에 추락해서 개고생을 하고 돌아왔다가 우롱 거리에서 관광을 실컷 즐기고 온 마귀망구를 보고 폭발함. June 26, 2024 at 09:53PM
나탈리와 아폴로의 수상한 밀회…? 그나저나 아폴로도 독수리 주제에 냐냐냥 거리잖아. 당분간 냐냐냥을 보면 쭈니의 발언이 떠오를 거 같아. #모동숲 June 27, 2024 at 03:05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