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도라 : 달 아래의 진혼곡에서는 저주받아 쇠퇴해져 가는 땅을 탐험합니다. 악이 퍼지고, 죽은자가 일어나며, 부패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희망마저 빛바랜 기억일 뿐이지만, 룬 마을의 여사제 카호에게만큼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땅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왕 폐하를 알현하여야 하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밤 또한 나날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메트로배니아 계열 횡스크롤 액션 플랫폼 인디 게임. 모모도라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데, 정식 넘버링이 아닌 외전격 프리퀄로 본편 이전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딱히 본편을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저도 이 작품 외에 다른 시리즈를 플레이해 본 적이 없네요. 잘 모르겠지만 메트로배니아를 좋아하는 게이머에게는 제법 호평받는 시리즈인 모양입니다.
주인공 카호가 축성받은 단풍잎을 무기로 삼는 게 특이하다면 특이하네요. 처음엔 귀여운 도트 그래픽을 보고 아기자기한 게임일 거라 짐작했는데… 조작이 어렵고 작품 분위기가 어두워요.
처음엔 기왕 플레이하는 김에 도전 과제라도 따보겠다며 패기롭게 어려움 모드로 도전해 봤는데, 매번 죽느라 도저히 게임 진행이 안 되어서 포기… 각 보스를 노데미지로 클리어하면 유용한 아이템을 준다는데 이것도 잘 안돼서 한두 개만 얻고 대충대충 함. 대강 슬픈 엔딩과 진엔딩을 확인하고 끝마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