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서드 ~푸른 눈동자의 소녀~

수세기 전에 행해진 혹성간규모의 「대전」후의 황폐화된 미래세계. 인류는 그 테크놀로지의 대부분을 잃고, 인구는 5분의 1 정도까지 감소했다.

「대전」 직후에 나타났다고 하는 아인종.

「더 서드」

이마에 붉은 눈동자 “천주안”이라 불리는 기관을 가지고 그것으로 컴퓨터 시스템 등을 직접조작하는 존재. 인류가 일었던 「대전」 전의 테크놀로지를 유일 보유하여 그 강대한 힘으로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그런 세계에서 살인 이외에는 뭐든지 받아들이는 “심부름꾼”을 하는 한 명의 소녀.

「호노카」

그녀가 사막에서 만난 청년 「이쿠스」의 호위의뢰를 받아들인 순간, 장대한 모험이 시작되었다……

…이상 공식 사이트에 있는 작품소개를 그대로 옮겼습니다. 빈칸이 많으니 무지 썰렁해 보이네요. 원작은 ‘후지미 판타지아문고’에서 발간된 호시노 료의 라이트 노벨이라고 합니다. 13화의 작화 붕괴를 빼면 퀄리티는 좋은 편이었고(23화도 작화가 좀 불안정했지만, 13화에 비한다면야 이정도 쯤은…), 간만에 즐겁게 본 작품입니만 막상 감상을 쓰려니 할말이 없네요. (호노카의 천주안을 볼 때 마다 자꾸 파이가 오버랩… )

소드 댄서라 불리우며 화려한 검술을 펼치는 전향적인 성격의 여주인공 호노카 이외에도 신비한 분위기를 가진 청년 이쿠스, 호노카의 파트너이자 좋은 이해자인 보기, 호노카를 잘따르는 심지 굳은 소녀 미리, 더 서드의 높으신 분인 주제에 실상은 스토커인 죠강키나 터프한 양호교사 파이푸 등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그러고 보니 어째 호노카를 향해 작대기가 몰리는 듯한 느낌이…? ) 그나저나, 이쿠스는 호노카에게 의뢰비 지불할 돈은 있는 걸까요…? 처음부터 가시지 않는 미스테리네요.

어쨌거나 나중에 원작 라이트 노벨도 한번 읽어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