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포츈 퀘스트 외전 Ⅱ: 파스텔, 예비교에 다니다
신 포츈 퀘스트 외전 Ⅲ: 파스텔, 첫 퀘스트?
시간적 배경은 포츈 퀘스트 본편 이전. 부모님을 여읜 뒤 모험가가 되기로 결심한 파스텔이 여행에 나서고부터 파티를 결성하고 노르를 만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번 외전은 본편에서 잠깐씩 언급되었던 파스텔의 과거 이야기가 자세히 서술되어 있어요. 파스텔의 부모님이나 고향 사람들, 파스텔이 그렇게나 질색하는 할머니와의 만남과 모험가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 그 후 동료들을 만나 함께 행동하게 된 사연이라던가, 모험가자격시험 준비를 위해 다니게 된 예비교 이야기와 생활비 유지를 위한 아르바이트, 모험가 자격 취득 후에 나선 첫 퀘스트, 그리고 현재 거점인 실버리브에 터잡게 된 사정 등…
본편에서도 그렇게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진 않지만, 첫 퀘스트에선 정말 엄청 고생한 파스텔 일행. 여러가지 미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파스텔 일행의 매력이기도 하지요. 그래도 그렇지 모험가자격시험, 전혀 신빙성이 없다! 방향치인 파스텔에게 맵퍼란 직업을 승인하다니 최소한의 소양정도는 테스트 해야하는거 아닌감… 달랑 뽑기운으로 직업 결정이라는게 말이 되나요? 시인으로써의 자질은 어느 정도 검증하는 모양인데 맵퍼 쪽은 전혀 그런 말도 없고…
그나저나 파티 결성이 꽤나 얼렁뚱땅이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클레이랑 트랩도 파티를 결성할 생각이면 정식으로 청해야 할 것 아니냐…; 그전까지 딴청 부려놓곤 은근슬쩍 넘기려 들다니. 파스텔의 불안하고 찜찜한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어쨌거나 결과적으로는 잘되긴 했지만요.
그외 외전에 나왔던 등장인물들도 나중에 얼굴을 비춰주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파스텔의 예비교 친구인 레오나(본명 멜리사)와는 남아있는 앙금을 확실히 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