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레이버 화집 & 츠바사 2권

『패트레이버 화집 now or never』

저번에 주문을 넣었던 책이 드디어 도착.

다카다 아케미의 화집 『now or never』. 1988년 부터 2002년까지 그려진 패트레이버의 일러스트를 꽉꽉 채워놓은 한 권입니다. 예전에 가격이 비싸 망설였지만 이번에 큰맘먹고 구입했는데…

과연 비싼 값어치를 하는군요. 종이질이 무척 좋아요!! 은은한 색감의 일러스트, 정말 좋아요. 노아의 귀여운 느낌에서 성숙하게 보이는 모습까지… 아케미씨 팬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듯.

『츠바사 2권 호화판』

두 번째는 『츠바사』 2권 호화판. 아직 1권은 안샀습니다만 어차피 한정판도 아니니 느긋하게 사자 마음먹고 이번에 발매된 2권부터 주문해보았습니다. (웃고 있는 사쿠라가 귀여워서…;)

하드커버라는 것도 구입에 일조 했지만, 컬러 페이지가 그대로 수록된다는게 구입에 더 박차를 가하였는데… 막상 받아보니 매 회마다 컬러 페이지를 할당받았던 나카요시 시절과는 달리, 컬러가 달랑 두 페이지… 그러고 보니 쵸비츠 때도 매 회 컬러 페이지를 할당받은게 아니었군요. 그래도 컬러 페이지는 예쁘네요. 하드커버와 케이스도 마음에 들고.

읽은 소감은… ‘이건 소년만화구나’ 란 느낌이었습니다. 1권을 안봐서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대략 사랑하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차례차례 강자와 맞붙으며 역경을 이겨나간다는…그야말로 소년만화다운 스토리 라인. 두껍고 거친 펜선을 사용한 것은 소년만화다운 역동성이랄지… 힘을 강조하기 위해서인 것 같고. (솔직히 컬러에선 크게 티가 안나지만…;)

어째 제 취향과는 좀 코드가 어긋나 있는 것 같긴한데…만화 곳곳에 다른 작품의 이런 저런 캐릭터들이 출연하니까 클램프 팬이라면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나저나 클램프, 새 작품도 좋지만 제발 『CLOVER』 속편 좀 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