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망의 그랜드 피날레!! 아리에타 엔딩을 봤습니다. 이 루트에서는 게임 전체를 관통하는 비밀이 드러나니 그것은 바로 [포니는 아리에타!!] 라는 사실.
솔직히 저는 그걸 알고 시작했고,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복선이라던가 여러 상황을 좀더 제대로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까발리기 당하고 시작하는게 더 좋을지도요.
이 루트의 포인트! 포니의 귀여움에 발라당 넘어갑니다. 크리스가 돌아올 때 쓸 수건을 메고 ‘벌레처럼’ 꼬물꼬물 기어올가는 포니라던가, 포니라던가, 포니라던가!! ‘카사하라 히로코’의 귀여운 목소리와 말투는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모에도는 높아져만 갑니다. (“냐~!”라니 너무 귀엽잖아~ >_<)
새해 첫 날 앓아누운 크리스, 그리고 모든 이야기의 시발점이 된 과거의 이야기는 애절하긴 했습니다만… 이렇게 드러내 놓고 나오는 이야기보다는 다른 루트에서 간접적으로 나타난 상황들이 더 애틋하게 느껴지는 건 왜인지…
그래도 두 사람 간의 교감과 졸업발표회, 그리고 엔딩은 나름대로 감동적이었어요. 이 루트야 말로 진정한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