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반 컬라이더스코프 vol.5

vol.5 루키 프로그램 : Candy candy all my rules

여자 싱글 주니어 챔피언이자 영국의 인기 아이돌 스타인 캔들 아카데미아와 프린세스 원더 사쿠라노 타즈사가 교토에서 조우하게 된 것은 실로 우연의 일치. 두사람은 만나자마자 죽이 잘맞아 의기투합하게 됩니다. 캔디에게 호감을 품게된 타즈사의 초청으로 캔디는 타카시마 저택에 머물며 일본에 좀더 체류하기로 결정하게 되지요. 소문과는 달리 사실 타즈사는 좋은 사람이란 걸 알게된 캔디는 세간에 널리 퍼진 타즈사의 악명을 잠재우고 타즈사를 인기인으로 만들기 위해 무언가 계획을 세우지만, 평판따위는 아무래도 좋다는 태도를 보이는 타즈사에게 미묘한 실망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타즈사의 권유로 오디언스 코트에 참가한 캔디는…

타즈사와 캔디, 두사람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진행되는 5권입니다만, 캔디 쪽의 비중이 더 큽니다. 사실 치기 어린 아이돌 아가씨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에 영 공감을 할 수 없더군요. 에필로그에 나오는 타즈사의 견해 -공감은 못하겠지만 납득은 간다- 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캔디는 그렇다치더라도 옆에서 찝쩍거리던 언론인 야나일행이 참 얄밉더군요.

온세상의 적의를 한몸에 받는 타즈사이지만, 피겨계에서는 나름대로 인간관계가 괜찮다는 사실이 판명. 동료 스케이터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모양이네요. 그러고 보니 도미니크를 제외하면 다른 스케이터들과 불화를 일으킨 것은 거의 본적이 없는 듯한 느낌이… 마지막으로 캔디때문에 심하게 마음 상했던 요코, 그동안 정말 고생했다. (언니인 타즈사와 맞먹는 입담, 그것은 사쿠라노가의 유전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