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웨어가 제작하고 니폰이치에서 발매한 마법판타지 RTS 게임 「그림 그리모어」를 클리어 했습니다. 사실 RTS는 썩 제 취향이 아니라 계획에 없던 게임인데… 일러스트와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데다, 초회한정 사운드트랙 동봉이란 사실에 혹해서 그만…;;
튜토리얼에서 조작설명을 친절히 해주는데다(버튼 조작이 헷갈려서 좀 버벅대긴 했지만…), SWEET – EASY – NORMAL 등 난이도 선택이 가능해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총 플레이시간은 프리 트라이는 무시하고 본편만 SWEET로 달려서 12시간 정도.
마법학원에 입학한지 5일만에 대참사를 맞이한 릴레. 영문도 모른채 마법학원에서의 5일을 반복하게 되는데… 주변인물이나 정황을 파악하기엔 릴레에게는 절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라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마왕부활을 막기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반복되는 5일을 기억하는건 릴레 뿐이지만 주변 인물도 은근히 기시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네요.
5일이 몇번 반복됐다고는 해도 그 짧은 시간에 마법학교 선생님들도 누를 정도로의 마법실력을 갖추게된 릴레를 보고 혀를 내둘렀는데, 마지막에 그 이유가 드러나는군요. 진실은 어쨌든지간에 현실세계에선 단 5일만에 마법에 통달한 초천재가 되었구나… 본인에게 있어선 기나긴 5일이었겠지만서도 말이죠…
사족 1. 드래곤이랑 키메라랑 골렘이 그렇게나 깽판을 부려도 멀쩡한 탑. 정말 튼튼하네요!
사족 2. 「오딘 스피어」는 예약특전이 탐나긴 하지만… 그냥 정발판으로 지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