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8/11에 발매된 퀸로제의 여성향 게임 「아라비안즈 로스트 ~The engagement on desert~」, 플레이 개시!! 프롤로그 선택지에서 맨 위에 나온다는 이유로 선택된 커티스 나일입니다. 전체적인 감상은 올클리어 한 뒤로 미루기로 하고…
…네, 이게 솔직한 심경입니다. 악인들로 그득한 기르카타르 내에서도 최고의 암살자로 꼽히며, 암살자 길드를 거머쥐고 있는 유력자인 커티스 라일. 그는 주인공이 바라는 평범함과는 백만광년 떨어져 있습지요. 지위나 명예를 가지고 있어도 모든 것에 무관심한 그였으나, 한 번 주인공에게 빠지기 시작하니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베스트 엔딩에서는 여왕의 정부로 눌러앉아 시키는 대로 따르겠다는 둥, 사랑의 도피 엔딩에선 같이 안가면 죽이겠다고 협박까지…;;
사고방식이나 행동패턴이 「마법사와 주인님」에 등장하는 모 씨와 유사합니다. (예를 들자면, 연인의 앞길에 장애가 있으면 손수 나서서 죽이겠다 라던가… 말이죠) 뭐, 둘 다 같은 계열인데다 상하관계이니 당연한 건가요. 결국 커티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유유자적한 생활을 하고 있었던 거군요, 모 씨…